반도체 설계·제조 공정에서 슈퍼 클럭 고성능 서버가 인기다.
이엔에스솔루션(대표 전권희)은 캐나다 시애라테크놀로지의 슈퍼 클럭 고성능 서버가 최근 삼성전자 협력업체와 증권사, 언론사 등에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시애라와 공급 계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의 성과다.
이 서버는 중앙처리장치(CPU) 속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른 게 특징이다. 서버 2대 이상의 처리 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클럭 속도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이기도 하다.
CPU 속도를 극대화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냉각해 서버 운영 때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성능 서버 도입에 따라 성능이 최대 70%가량 개선되면서 서버나 SW 추가 도입으로 인한 비용이 절감되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이고 데이터센터 공간도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버를 도입한 한 업체의 경우 SW 라이선스 비용만 연간 3억원 이상을 줄이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크다”며 “올해부터 새로운 제품군이 추가돼 각 지역을 담당할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