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아일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남성이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5C 폭발로 허벅지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28일 미국 ABC7채널에 따르면 이 사고의 피해자 에릭 존슨은 자동차 열쇠를 찾기위해 몸을 숙이던 중 주머니 안의 아이폰5C에서 `슈슈`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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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아이폰은 활활 탔으며, 그는 2~3도에 이르는 화상으로 10일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5C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C의 전면은 손상돼 있었고 메탈 케이스가 구부려져 있음을 볼 때 아이폰의 회로기판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의 회로기판이 손상됐을 시 배터리가 비상적으로 뜨거워지고 리튬 물질을 분출해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3월 말 미네소타에서 거주한 팀 타이렐는(Tim Tyrrell)은 애플 전용 충전기가 아닌 중국산 짝퉁 충전기를 사용해 아이폰 폭발 사고를 겪었다. 손에 큰 화상을 입어 약 4차례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존슨은 오직 애플에서 공급한 애플 전용 충전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몸을 숙였을 때, 주머니 속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폭발이 시작된 것 같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