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빙글빙글’ 메니에르병 한방치료 예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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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고씨(55)는 한 달 전부터 오른쪽 귀가 꽉 막힌 듯한 멍한 기분을 종종 느꼈지만 컨디션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던 중 장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메스꺼움과 구토감, 그리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러움을 느낀 고씨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30분 정도를 꼼짝하지 못했다. 그 후 가까운 병원에 방문한 고씨는 메니에르병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병을 진단받았다.

1861년 프랑스의 의사 메니에르가 발견한 이 병은 내림프 수종이라고도 한다. 우리 몸에는 청각 및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귀 속 내림프관이라는 기관이 있다. 이 내림프관 안에 존재하는 액체인 내림프액이 정상 범주 이상으로 많아지면 기관이 부어오르면서 평형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현기증, 난청,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5만3천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2년 11만 1천명 정도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졌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레르기,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체내 나트륨의 축적, 전신 대사장애, 갑상선 기능 저하, 만성 중이염, 매독, 자가면역 질환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통의 경우 메니에르는 난청이 생기고 낮은 음부터 시작해 전체적인 청력이 감소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통인 것은 어지럼증인데 돌발적으로 나타나고 개인차가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1달에 1회~10회 정도까지 다양하며 한번 시작하면 회복하는데 수십 분~며칠까지 걸리기도 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져 마음의 병까지 얻을 수 있다.

판교 빛과소리 하성한의원(http://www.hasung.co.kr/)의 경우 메니에르병의 치료에서 이명, 난청, 현훈 등에 특히 집중하여 치료하고 있다. 약물, 약침, 운동요법 등 20년간 축적된 하성한의원만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 예후가 좋아 대부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 눈 질환은 전신 질환으로 보므로 신체의 대사 기능 장애를 인체 내부 불균형 상태와 연관지어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실제로 환자 유씨(56.남)는 10년 전부터 왼쪽 귀에서 ‘윙’하는 바람 소리가 나다가 2년 전부터 어지럼증이 심해져 하성한의원을 방문했다. 성격이 예민하고 마른 체격에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소화 장애를 가지고 있던 유씨는 한약, 약침 등 여러가지 한방 치료를 받았고 3개월 치료 후 90% 이상 상태가 호전, 5개월 치료 후에는 메니에르병이 깨끗하게 완치됐다.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나 또한 이명 증상을 겪었던 사람으로써 환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그들의 입장에서 치료하려고 노력한다”며 “본원은 난치성 눈·귀 질환의 연구와 치료를 위해 전문 연구진들을 연구전담부서에 배치하여 메니에르병은 물론 녹내장, 황반변성, 이명, 난청 등의 통합적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비즈니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