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중국 온라인몰에 연달아 진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최근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B2C 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에 전용 도메인을 개설했다. 양사는 내달 중순부터 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는 티몰닷컴(www.tmall.com),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는 티몰 글로벌(www.tmall.hk)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내달 중순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 오픈 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전기밥솥·완구 등 100여 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 품목을 5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은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높은데다 해외 직구 성장세도 한국보다 가파르다”며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중국 시장으로의 역직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