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셜커머스 `55투안`, 오는 25일 미국 상장

중국 소셜커머스 업체 ‘55투안’이 이달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테크인아시아 등 외신은 55투안이 중국 설인 춘절 직후인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한다고 보도했다. 상장 규모는 6000만달러(약 658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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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워워(WOWO)’라는 이름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 코드 역시 ‘WOWO’가 된다. 55투안은 지난 2011년 중국 소셜커머스 급성장 시기에 성장했다. 시련도 없지 않았다. 2012년 이후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산업전체가 침체기를 맞이했다. 그 당시 반커, 가오펑 등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인원 감축과 투자 축소 등 할인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겪었다.

하지만 55투안은 성장을 거듭하며 이익을 내 당시 중국 1위 업체에 올랐다. 회사는 현재 중국 5위 업체 중 하나로 판매자에게 직접 상품 판매를 허용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미국 SE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150개 도시에서 영업을 하며 3400만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55투안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최근 중국 기술주들은 증시에서 몇 달 새 등락을 보였다. 지난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며 상장했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역시 중국 정부가 짝퉁 판매 등에 우려를 표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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