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Enko)는 동명 프랑스 업체가 12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을 들여 개발한 하이테크 운동화다. 이 운동화는 여느 제품과 달리 바닥 면에 충격은 흡수하면서 에너지를 스프링에 축적했다가 다리를 올릴 때 부스터 역할을 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흔히 자동차에서 쇼바라고 부리는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걷거나 뛰는 등 상태에 따라서 모드도 달리할 수 있다. 그냥 걸을 때에는 워크(Walk), 달릴 때에는 런(Run) 등 모드를 전환해가면서 충격 흡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 이런 모드 전환을 통해 스프링이 너무 강하게 퉁겨서 걸을 때 흔들거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충격 흡수다. 일반 신발은 발이 땅에 닿을 때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하지만 엔코는 스프링을 이용해 에너지를 움켜쥐었다가 다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돕게 한다. 아스팔트처럼 딱딱한 길에서 다리를 아프게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엔코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