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 렌즈 업체 '에실로'와 국내 면세시장 공략 나서
아이웨어 브랜드 ‘볼론(BOLON)`이 지난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유명 면세점 바이어들이 모인 가운데, 첫 선을 보였다.
볼론은 사업 시작 3년 만에 중국내 아이웨어 업계 2위에 등극했으며, 현재 중국내 31개 지역에서 백화점, 쇼핑몰과 전문 안경점 등 30000개 이상의 판매처를 가지고 있는 중국 내 최고 아이웨어 브랜드다. 최근에는 150년 역사와 기술을 가진 세계 최고 렌즈 업체인 에실로가 볼론에 투자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날 볼론에 투자한 프랑스 유명 렌즈 업체인 에실로(ESSILOR)의 프란체스코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증 하고 있다. 볼론은 중국 내 1위 브랜드로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려졌으며, 볼론의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은 에실로가 젊은층을 상대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며 볼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볼론 대표 존 우 역시 “중국만으로도 볼론의 수요는 충분하지만 에실로의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품격 있는 볼론의 디자인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우아하면서도 도시적인 디자인의 볼론은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을 앞세워 20대부터 40대까지 수요 고객층의 폭이 넓다. 특히 볼론의 선글라스는 프랑스 아이웨어의 우아함을 살리면서도 중국 수요에 맞춰 ‘아시안 핏’으로 제작해 동양인 얼굴에서도 선글라스가 들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존 우는 디자인과 컨셉에 관련해 “볼론은 우아하면서 로맨틱하고, 예술적인 프렌치 감성을 반영하도록 노력했다”며 “에실로의 품격 있는 디자인과 유니크함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한 볼론은 ‘2015 볼론의 뮤즈’로 세계적인 여배우 소피마르소를 선정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존 우는 “소피마르소는 중국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대단하고, 우아하면서 도시적인 프렌치 감성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스타이다”며 소피마르소를 뮤즈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은 모델 소피마르소를 앞세워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볼론의 이미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볼론은 면세점을 중심으로 대만에서 한국으로 점차 확장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추후에는 국내 백화점 입점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브랜드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가치를 따지는 것이 트렌드다. 볼론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며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는 1위부터 55위까지 있다. 볼론은 첫 한국 진출에 업계 15위를 전망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장희주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