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지폐 800여만원 길거리에 뿌려…"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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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돈벼락 출처:/TV조선

대구 돈벼락

대구 돈벼락 사건이 발생해 화제다.

대구 돈벼락 사건의 주인공인 안모(28)씨는 29일 오후 12시52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상인동 구간 인도에서 5만원권 지폐 160여장을 길가에 던졌다.

이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행인, 차 운전자 등 수십명이 몰려들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2분여 동안 행인 수십 명이 몰려 잠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행인들이 모두 돈을 주워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안씨는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다만 경찰은 안씨와 돈을 주운 사람 모두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구 돈벼락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돈벼락, 정신이상 증세라니 안타깝다", "대구 돈벼락, 대구 완전 뒤집어졌겠네", "대구 돈벼락, 교통혼잡해졌겠다" "대구 돈벼락, 대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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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