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정점에 다다르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정도로 혁신적인 삶이 계속 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항시 휴대한다는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성질에 GPS 기능을 녹인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인기 컨텐츠로써 앞다투어 선보여지고, 급기야 위치기반 서비스의 정점이던 네비게이션 시장까지 스마트폰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근래 위치기반 서비스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는 자녀 위치공유라 할 수 있다. 각종 사회범죄가 늘어나고 아동대상 범죄까지 수시로 발생되며 자녀가 장시간 외출해 돌아오지 않으면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 이를 해결하고자 부모들은 통화의 수단이 아닌 위치추적의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쥐어주곤 한다.
스마트폰 이전부터 2G폰 당시에도 자녀나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핸드폰의 기능과 통신사의 서비스들은 존재했다. 핸드폰의 특정 버튼을 누르거나 번호를 입력하면 방범용 싸이렌이 울리거나 미리 설정된 다수의 핸드폰으로 위급한 상황임을 알려주는 방식이었는데 스마트폰에서 한 단계 진화해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동통신 3사는 안심전용 단말기와 요금제를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각 통신사 개별 서비스도 존재하고 얼마 전에는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도 선보인 바 있다. 대부분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보호자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질 시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이루어졌다.
이 서비스들은 일단 자녀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호응을 얻으며 부모들에게 필수 서비스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른 단점도 존재한다. 일방적인 위치추적 및 공유 서비스이기에 등록된 스마트폰의 위치는 파악을 요청하는 스마트폰에 무조건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방적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장성한 자녀들에게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자칫 부모의 폰이 분실되거나 할 경우 사생활 침해의 위험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통신비가 가게경제에 큰 부담을 차지하고 있는 와중에 통신사의 서비스들은 거의 추가 유료서비스라는 점도 이용장벽이다.
최근에는 위치추적을 컨텐츠로 한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들이 출시되며 이런 통신사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일방적인 위치정보전송 방식에서 벗어나 상호 의사를 통한 대화형식의 위치공유 기능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대부분 기본적인 기능들을 무료로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대화형식 위치공유 어플은 현재도 카카오디(KakaOD), 웨어아유(WhereAreYou), 로(Lo) 등 다양하게 출시되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카카오디는 네비게이션 어플과 연동하여 바로 길찾기가 가능한 특허가 적용되었으며, 웨어아유는 SM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아 잔여 SMS 건이 많을 경우 유용하다.
전화 기능은 하나의 부가기능으로 바뀔 정도로 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스마트폰. 안심도구로써 그 정점에 선 위치추적 기능이 향후 가져올 생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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