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일가족
한국인 3명을 비롯해 승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가운데 사고 발생 이틀째인 29일 인도네시아와 한국 등에서 전방위 수색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색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 및 해상에서 수색에 나섰다.
전날 C-130 수송기를 보낸 싱가포르도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함정 3척, C-130 수송기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하면서 미국, 호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실종 여객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사도 조사를 도울 전문가 2명을 인도네시아로 급파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벨리퉁섬 탄중판단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 사이 자바해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잔해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박성범(38)씨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부인 이경화(36)씨와 11개월 된 딸 유나 양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비자를 연장하러 나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에어아시아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일가족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