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런던에 팀을 꾸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애플이 런던지사에 결제 시스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유럽시장 확장을 앞둔 신호탄을 쏘았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9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공개했다. 애플페이는 지문인식센서 터치ID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신용카드 정보를 먼저 저장해둔 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결제하면 된다.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등 신용카드업체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대형 금융사와도 현재 업무 협약이 끝난 상태다.
지난 10월 20일부터 미국에서 본격 결제 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서비스를 시작한 지 72시간 만에 이용횟수 100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 애플페이는 미국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미국외 시장 진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은 런던 지사 근무 채용 문건에서 자사의 뱅킹 서비스와 고객서비스 관리를 두루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구한다고 제시해 놨다.
런던을 기점으로 하는 애플페이 팀은 유럽과 중동, 인도 아프리카시장에 애플페이 출시 준비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