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현대차 미래기술(중)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과 제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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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친환경에 관심을 쏟으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친환경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와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 관련 특허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 현대차가 집중하는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

현대·기아차는 지난 10년간(2004~2013년)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 관련 특허를 총 30여개 등록했다. 이 중 20여개를 최근 3년내(2011~2013년) 확보했다. 최근 특허 등록 비중이 50%를 넘는다.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은 엔진 전환과 관련된 기술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동력을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기능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 장착 및 냉각 구조 △수소 저장 시스템 △하이브리드차량 운전 모드 결정 등을 포함한다.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은 도요타나 혼다 같은 경쟁사들은 물론 특허관리전문회사(NPE)들도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해 분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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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개발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lug-in HEV)의 기본 개념도

◇ 현대차 무기는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공략할 무기로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Input from independent power sources)’를 내세웠다.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라는 2개의 동력원으로부터 출력을 전달하는 장치들과 관련된 기술이다. 이 기술에는 △하이브리드 트랜스미션 △하이브리드 동력 전달 △전원 시스템 △파워 트레인 등이 해당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0년간(2004~2013년) 하이브리드 엔진 선택 관련 특허를 총 24개 등록했다. 이 중 17개를 최근 3년내(2011~2013년) 확보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엔진 제어 기술 분야에서 50여개 특허를 보유한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했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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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