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그룹과 선데이토즈가 ‘애니팡펀드’에 출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애니팡미래콘텐츠투자조합(애니팡펀드)’은 300억원 규모 벤처투자펀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출자한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선데이토즈가 각각 약 90억원을 출자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다. 지난 11월 한국모태펀드 2014년 2차 정시 별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기반기술과 콘텐츠 기반기술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애니팡 성공과 코스닥 상장을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후배 스타트업을 돕고 싶었다”며 “실력 있는 스타트업이 성공스토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디지털콘텐츠사업, 소프트웨어솔루션, 모바일 플랫폼, 웨어러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몇 개 회사와 논의 중이며 설립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애니팡펀드 외에도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오렌지팜(ORANGE FARM)’으로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 센터에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팀 20여개, 150여명 수용이 가능한 입주 공간과 지방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부산 지역에도 센터를 운영한다.
입주 스타트업에게는 정기적인 리뷰데이, 직군별-상시 멘토링과 엔젤 클럽 운영,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