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SW)정책의 만족도가 지난 정부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 23일 ‘SW 중심사회 실현전략’ 발표 이후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 정부의 SW정책 만족도는 지난 정부보다 6점(12.4%)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는 민간 전문조사업체인 날리지리서치그룹(KRG)에서 최근 2개월간 업계·학계·연구소 종사자와 전문가 5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책만족도를 정책목표의 적절성(59.5점), 의견수렴도(53.4점), 계획 대비 실행성(49.9점), 정책의 효과성(61점) 네 가지 평가지표로 구성하고, 여기에 정책만족도(53.1점)를 포함해 종합평가한 결과 만족도는 54.5점으로 나타났다.
이 점수는 지난 정부보다 6점 상승(12.4%)한 결과다. 특히 SW생태계 개선(6.79점↑), 해외 진출(6.83점↑), 시장 창출(6.81점↑), R&D 혁신(6.55점↑)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정부보다 높아졌다.
지난 7월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 보고회 이후 체감하는 SW 환경변화는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W비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64.2), SW 글로벌화 환경(63.4)은 과거보다 상당히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SW인력 환경(57.1)에 대해서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올해 SW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 결과 과거에 비해 생태계 전반에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초·중등 교육과정 개편(9월)으로 2018년부터는 초등학교, 중학교 정규교과과정에 SW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초·중등 SW교육 강화 기반이 마련됐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SW 중심사회로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정부는 발표된 대책이 잘 추진되도록 집행력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