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안전한 사이버 국방 `능동적 선제 대응 선행돼야`

안전한 사이버 국방 환경을 만들려면 능동적 선제 대응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최근 국방컨벤션에서 민·관·군 보안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국방 정보보호·암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안 혁신! 안전한 사이버 국방 환경 창조’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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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는 국방컨벤션에서 `제12회 국방정보보호 암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재우 국제정보보호전문가협회 아시아 회장은 콘퍼런스에서 ‘혁신적 보안을 선도하는 사이버 강군’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우리 군에 능동적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최근 해킹은 금전 탐닉과 사기를 넘어 사이버테러와 정보전으로 진화했다”며 “방어만 하던 시대를 지나 선제적으로 공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로이목마·지능형지속위협(APT)은 매복 공격 전술”이라며 “각종 사이버 범행 기법과 전술을 대조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범죄를 예견해 대응하고 미리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할 때”라며 “정보전에 대응한 사이버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보안 신기술을 선도하자”고 주장했다.

신수정 KT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군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보안혁신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대응의 성공요체’에 대해 특별강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킹방어대회 최우수팀과 정보보호경진대회 최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해킹방어대회는 해군 ‘커베로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보호경진대회는 공군 박휘랑 중위가 최우수자로 선정돼 국방장관상과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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