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년만에 1천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기준 경기도 아파트 1백 88만여 가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905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9백 98만원의 시세를 보여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과천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7년에 비해 30% 가까이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성남시와 안양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며 고가인 대형 아파트의 가격 감소폭이 중소형보다 컸다”고 밝혔다.
SR타임스
조영란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