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에게 뜨거운 호응 얻고 있는 제주도 키즈펜션 '제주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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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 제주도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펜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더욱 산만하게 만들었던 숙박시설과 달리 제주도에 위치한 키즈펜션은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공간을 선보여 많은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불릴 만큼, 커플들의 천국이었던 제주도를 아이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섬으로 만든 곳은 제주도 독채펜션 `제주아올`이다.

인터넷 블로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진 제주아올은 키즈를 테마로 한 숙박시설을 지난해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돌담을 배경으로 작은 모래사장, 바비큐시설이 비치돼 있는 제주아올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놀이부터 부엌놀이 공간까지, 장난감이 갖춰진 말그대로 아이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비상약, 엄마들도 반할 예쁜 식기류 등은 이곳만의 섬세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아올펜션에는 명작과 전래동화 100여 편이 저장된 스토리빔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활용해 아이들은 책을 영화처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디테일은 `키즈펜션의 원조 제주아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라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에만 치중한 여타 키즈펜션과 달리 제주아올은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조식인 키즈밀을 제공해 부모의 마음을 읽는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제주아올 방문객 A씨는 “하루 종일 여행을 하며 아이들을 챙기느라 피로가 쌓였는데 펜션에서는 아이들끼리 재밌게 놀아 편히 쉴 수 있었다"며 "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이 제주도 집에 가자고 조를 정도로 아이들의 만족도 컸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펜션을 만들기까지 제주아올의 이지현 대표는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이 대표는 “처음 키즈펜션을 오픈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많았다”며 “지금은 유사하게 따라 짓는 독채펜션들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도입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아올은 지난 8월 제주아올 3호를 추가 오픈하며 총 3채의 제주도 독채편션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제주도 예쁜펜션, 제주도 키즈펜션으로 소문나 성수기,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황이다.

이지현 대표는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픈 1년 만에 펜션을 3개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