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로 반려견 건강 체크 한다

웨어러블 기기로 인간과 반려견 간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BBC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진들이 반려견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고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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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기기를 입으면 자세나 활력성 등이 모두 감지된다. 미세한 움직임도 포착해 정보를 쌓아 알고리즘을 만든다. 이를 테면 특정 움직임이 반복되면 질병이 발생했다는 신호다. 정보는 멀리 떨어져 있는 주인에게도 전송된다.

사람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처럼 반려견 웨어러블 기기도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활동량을 보였는지, 체온, 심장 박동 수, 혈압은 어떤지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견은 보통 수시로 짖지 못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도록 훈련 받는다. 웨어러블 기기는 겉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반려견의 스트레스 지수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기기 개발에 참여했던 데이비드 로버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반려견이 어떤 건강상태에 있는지 모든 움직임을 감지해 주인을 안심시킬 수 있다”며 “신체적인 움직임뿐 아니라 개의 심리상태까지 꿰뚫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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