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장 주식옵션 기초주권, 10종목으로 축소

3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파생상품시장발전위원회(위원장 김동석 교수)가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개정을 심의해 주식옵션 기초주권 10개(KB금융지주·LG전자·기아자동차·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포스코·하나금융지주·한국전력공사·현대자동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장내파생상품시장의 시장운영 관련 규정사항을 세칙으로 위임하고 세칙 개정 시 거래소 내 파생상품시장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초주권 종목 수를 기존 33개에서 10개로 축소했다. 10종목에 대해 5개 회원사(KDB대우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가 2종목씩 시장조성을 하게 된다.

적격기관투자자 선정 요건은 강화한다. 알고리즘거래로 인한 착오거래와 불공정거래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위탁증거금을 적용할 수 있는 적격기관투자자 선정 요건을 강화키로 했다.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위안화도 도입한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자산확대와 중국자본의 유입을 고려하여 위안화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허용한다.

주식옵션 기초주권 변경과 증거금 예탁수단으로 위안화 도입은 오는 17일 시행한다. 적격기관투자자 선정 요건 강화는 내달 8일부터 이뤄진다.

<시장조성자별 주식옵션 담당 종목(자료: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별 주식옵션 담당 종목(자료:한국거래소)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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