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널리 각광받고 있는 안경의 근본적인 기능은 굴절이상의 교정에 있다.
안경의 기원은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무렵 로마 황제 네로가 검투사 경기를 보기 위해 에메랄드 같은 보석을 안경 용도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지금과 유사한 형태의 안경이 만들어진 시기는 13세기 중후반으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라노 섬에 위치한 유리 제조 공장에서 유리를 가공한 최초의 안경렌즈가 탄생했다.
최초의 안경은 볼록렌즈로 원시를 교정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근시용 오목렌즈는 1518년 이탈리아의 세계적 화가 라파엘이 그린 교황 레오 10세의 초상화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한 이중초점렌즈는 1784년 미국 벤자민 프랭클린에 의해 창안됐다. 이후 난시용 렌즈, 삼중초점렌즈, 누진다초점렌즈 등 다양한 기능의 렌즈들이 등장하며 안경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특히 노안 교정을 위해 쓰이는 누진다초점렌즈는 1959년 아버지의 시력을 염려한 버나드 매트나즈가 세계 최초로 누진다초점렌즈를 개발한 것에서 유래한다. 효심에서 시작된 이 작은 개발이 누진다초점렌즈의 대명사 ‘바리락스’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누진다초점렌즈는 하나의 렌즈로 더 편안한 시선 이동과 선명한 시야를 제공받을 수 있는 획기적 발명품으로 안경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원거리를 위한 다른 안경이 필요한 단초점렌즈나 시선 변화가 갑작스러운 이중초점렌즈와는 달리 누진다초점렌즈는 한 개의 안경으로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연속적인 선명한 시야 영역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리락스를 운영하는 에실로 관계자는 “안경렌즈는 인간 생리학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1세기부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중 누진다초점렌즈는 하나의 렌즈에 여러 가지 도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디자인 설계와 가공면에서 더욱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리 설계상으로 완벽한 렌즈라도 실제 착용자가 착용하였을 때 만족도는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바리락스는 눈에 렌즈가 적응되는 것이 아닌 렌즈가 눈에 최적화되어 눈과 렌즈가 하나가 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며, 언제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바리락스는 라이브 옵틱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착용자에 의한 임상 실험을 거쳐 입증된 제품만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한편 에실로는 1849년 설립, 전 세계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혁신적인 기업에 4년 연속 선정 되었으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지속가능 글로벌 100대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1959년 세계 최초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4억장 이상을 판매하고, 지금도 4초마다 한 명의 고객을 탄생시킨다. 에실로는 제품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과 높은 품질로 광학렌즈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앞서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