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로 만든 10세 소녀 스위티를 이용해 소아성애자를 적발했다고 한다. 이 CG는 웹캠을 통해 아동 매춘 등을 하는 사람을 적발하기 위한 미끼로 만든 것. 이미 전 세계 71개국 1,000명 이상의 이름을 모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스위티라는 이 가상 소녀는 소아성애증(小兒性愛症), 그러니까 사춘기 이전 아이에게 성적 욕망을 느끼는 사람을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네덜란드 어린이 지원 단체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가 개발한 것이다.
온라인을 통한 아동 성범죄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선 지난해 5만 명 가까운 사람이 아동의 부적절한 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보는 등 문제가 확대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경우 로그 내용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물론 이를 적발한 스위티가 실제 인간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법원 측은 상대방이 비록 컴퓨터 이미지였더라도 9살 아이라고 믿고 한 것이라면 법률 위반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단체는 더 많은 자료를 모아 이를 법 집행 기관에 전달하려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전 세계 71개국 1,000명이 넘는 사람의 정보가 인터폴이 전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