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스마트미디어` 육성···5대 개방형플랫폼·기반기술 선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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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송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 미디어’를 창조경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5대 개방형 플랫폼과 5대 기반 기술을 선정·개발한다. 실감미디어, 오버더톱(OTT),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홈 등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을 적극 공략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 전남 나주와 경북 경주에 각각 실감미디어 기반 조성센터와 성과확산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을 전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했다.

이번 스마트 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은 △차세대 성장 기반 강화 △제도 기반 확립 △상생·개방의 생태계 조성 △글로벌 벤처 육성 등으로 구성된 4대 목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선순환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대 개방형 플랫폼과 5대 기반 기술을 선정·개발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방송·통신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미래부와 문화부는 스마트광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양 부처는 ‘스마트 광고 직거래 마켓’과 함께 디지털사이니지 인증·표준화 기반을 구축하면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행정부와 협력해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을 개정하고, 별도 진흥법 제정 방안을 검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실감미디어 산업 역량 확대에도 팔을 걷는다. 내년 전남 나주와 경북 경주에 각각 실감미디어 기반조성센터와 성과확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실감미디어는 웨어러블, 증강현실 등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감성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차세대 미디어다.

스마트홈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정부는 유료방송 사업자, 보안 전문업체, 제조사 등과 함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스마트TV, 스마트 셋톱박스가 대중화되면 별도 게이트웨이 없이 스마트홈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중소벤처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사업화 지원 △개방형 TV 플랫폼 표준화 △스마트 미디어 창의 인재 양성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미디어 육성 제도 마련 등 총 18개 세부 추진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ICT를 활용해 스마트 미디어 산업에서 혁신·경쟁을 촉진하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구축 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종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 세부 추진 과제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스마트미디어` 육성···5대 개방형플랫폼·기반기술 선정 개발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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