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 `울트라 히트펌프` 냉난방공조시스템 시장 확대

국제에너지(대표 이완호)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냉온수 동시 생산 방식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제품명:울트라 히트펌프)를 대구월드피아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아파트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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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히트펌프’는 폐수열·공기열·지열 등 다양한 열원을 동시에 흡수해 재활용하는 복합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다. 냉난방 통합 성적계수(COP)가 10을 넘어서는 등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제에너지는 그동안 냉난방 수요가 많은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했다. 지난 7월 제약업체인 녹십자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대구월드피아와 경기 화성 아파트 공급은 적용 분야를 민간 종합체육센터와 아파트로 확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구월드피아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합리화자금을 지원받아 실수요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에너지합리화자금은 중소기업의 경우 연간 1.5%대 저금리로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회사 측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울트라 히트펌프’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완호 사장은 “최근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화석에너지 사용을 억제하는 히트펌프가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가 본격 시행되고 온실가스 배출 의무 감축을 위한 목표관리제가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돼 기업들이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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