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KT·LG유플러스 클라우드 서비스, 해킹에 취약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해킹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클라우드 서비스 10개 중 8개가 브루투포스 공격에 미흡한 상황이다.

장병완 의원실에 따르면 KT(유클라우드)와 LG유플러스(유플러스박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장 원시적인 무차별 암호 대입 공격인 브루트포스 관련 보안조치(그림자 암호 확인)가 돼 있지 않다.

장병완 의원은 “브루투포스에 의한 클라우드는 해킹은 사용자 인지도 어렵고 개인정보 대량 침해 위험이 있다”며 “국내 80% 이상의 업체가 가장 기초적인 보안조치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ISMS 인증제도 등 클라우드 보안규정이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어 업계 보안수준을 강화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향후 관련 법 개정으로 브루투포스 공격 방어를 강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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