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10선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CNN은 7일 최근 주목받은 스타트업 중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10개 기업을 자체적으로 선정,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에어웨어’는 상업용 드론을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운용체계(OS)를 만들어 공급한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60여명의 직원을 둔 이 회사는 “모든 상업용 드론 회사들은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며 설립 배경을 전했다.

올해 30세에 불과한 설립자 조너선 다우니는 “미국 NASA와 협업을 통해 무인 드론의 공중 트래픽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스비’는 손가방, 여행가방이나 쇼핑에서 많은 짐이 발생했을 때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발렛 서비스로 목적지까지 짐을 옮겨주는 ‘온라인 발렛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스비 창업자인 크리스토프 매튜는 “우리는 최고의 편리함을 추구한다”며 “요금 또한 사용한 만큼 매긴다”고 설명했다.

‘브릭’은 투박하게 생긴 자체제작 라우터를 활용해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라우터를 판매한다. 라우터는 개당 200달러 정도다.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브릭은 그동안 45개국에 850개 이상의 라우터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청원서나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것인지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예측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지난해 워싱턴DC에서 창업한 ‘피스칼노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청원이 법안이 될지 여부를 예측해 알려준다.

스타트업 ‘휴민’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중에서 개인별 친분 정도를 파악해 인맥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앱을 개발했다. ‘플래닛랩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위성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상업용 인공위성을 띄운다. 자체 건강 검진을 할 수 있는 셀프 키트를 판매하는 ‘유바이오미’도 주목받았다. ‘샤이프’는 번거로운 배송과정을 과감히 생략한 신개념 택배서비스다. ‘스마트 비전 랩스’는 개발도상국에서 시력 건강관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휴대용 시력검사 기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프링’은 300개 이상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올인원 모바일 쇼핑 플랫폼을 제공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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