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10곳 중 3곳은 `하자`…1위 품목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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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아파트 10곳 중 3곳은 하자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pixabay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아파트 10곳 중 3곳은 하자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난 4년간 LH 공동주택 하자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 공동주택 3만9611가구 중 1만2225건의 하자가 발생에 하자비율이 0.3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LH 공동주택 10곳 중 3곳은 하자가 있다는 의미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더구나 하자는 지난 4년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하자비율은 0.11에 그쳤으나 2011년 0.20, 2012년 0.28, 2013년 0.31으로 늘었다.

단지별로는 지난 2010년 5월 입주한 남양주 진접17단지에서 하자 1331건이 발견돼 가장 많았고 2011년 5월 입주한 인천 향촌단지 역시 1304건이 발견됐다.

또 지난 2010년~2013년 LH 공동주택 하자건수는 총 4만7786건으로 이 중 창호 하자가 5782건, 가구 하자가 542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이어 잡공사(4098건), 도배(3718건), 타일(3592건), 카펫트(3576건) 등순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의원은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존재하는 LH가 계속 하자 있는 집을 만들어 낸다면 어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겠냐"며 "LH가 창설목적에 따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R타임스


최정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