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주식부자 2위 등극…정몽구 회장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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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정몽구 회장을 제치고 상장주식 갑부 2위에 등극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정몽구 회장을 제치고 상장주식 갑부 2위에 등극했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9월말 종가 기준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6조 7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0조4847억원)의 뒤를 이어 이어 2위로, 정몽구 회장의 6조5057억원보다 2500억원 많다.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2조7169억원의 2.5배에 달한다. 지난해 말에는 정 회장보다 4조원이나 적었으나 주가 급등으로 오히려 추월한 것이다.

지난해말 100만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239만2000원으로 139.20% 급등해 롯데제과(217만9000원), 롯데칠성(217만3000원)을 제치고 주식시장에서 절대 주가 수준이 가장 높은 ‘황제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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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원 상장주식 갑부클럽 현황 (단위: 주, 억원) ⓒ 재벌닷컴(9월 30일 종가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9일 장중 252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우와 아모레G도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넘어서 각각 113만7000원과 116만9000원을 기록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식 62만6445주와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아모레G) 444만4362주,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아모레G우) 12만2974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식 가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조2298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9955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장외 가격을 반영한 3조68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2120억원)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6998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5601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4948억원)등의 순을 기록했다.

SR타임스


조영란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