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동정]전장수 GIST교수, 경암학술상 수상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10회 경암학술상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교수는 연골세포생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체계 연구와 퇴행성 골관절염 연구 분야의 세계 정상급 연구자로, 아연의존성 전사자인 MTF1이 퇴행성 골관절염 유발에 결정적임을 밝히고 그 치료법을 연구해 올해 2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셀에 게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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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는 정상 연골세포와 달리 퇴행성관절염 연골세포에서 아연이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토대로 아연이온이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이 결정적으로 유발됨을 밝혀냈다.

전 교수의 연구 성과는 연골 퇴행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치료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전 교수와 함께 김재권 미국 브라운대학교 석좌교수, 김수봉 서울대 교수, 유희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전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국가발전의 토대가 될 학술진흥, 인재양성,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문화창달을 목표로 설립됐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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