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모토로라, 애플 등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패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분야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도 뛰어들었다.
파트너는 패션 시계와 장신구를 만드는 파슬 그룹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텔은 전날 자사의 기술과 파슬 그룹의 디자인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 액세서리와 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슬 그룹은 아울러 인텔의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의 동향을 관찰·평가하고 공동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인텔 캐피털은 이미 피트니스 밴드를 만드는 `베이시스`와 손의 움직임으로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암밴드를 만드는 `샐믹 랩스`에 투자한 바 있다.
이 중 베이시스는 올해 3월 인텔에 인수됐다.
지난 2일 인텔은 `미카`라는 스마트 팔찌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의 디자인은 패션업체 `오프닝 세리모니`가 맡았다.
미카는 럭셔리 장신구로, 명품 핸드백이나 장신구로 유명한 백화점 체인 `바니스 뉴욕`을 통해 판매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 인텔은 `SMS 오디오`라는 헤드폰 제조업체와 손잡고 사용자의 심장 박동 속도를 추적하는 스마트 헤드폰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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