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가팩토리, 네바다주에 짓는다.. 부지위치 확정

테슬라모터스가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공장 ‘기가팩토리’ 입지를 네바다주로 최종 결정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네바다주에 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주 측은 4일 오후 4시 카슨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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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Gigafactory 예상도

브라이언 샌도발 네바다주 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네바다주의 경제발전과 관련된 엄청난 계획을 4일 오후 4시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테슬라는 지난 달 네바다주 북서부에 있는 스토리 카운티 지역에서 공사 첫 삽을 떴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주에서도 여전히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각 주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하며 뜸들인 바 있다.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네바다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5개 주들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칼 브라우어 켈리블루북 연구원은 “기업 친화적인 네바다주가 테슬라에게 많은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안다”며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과 비교적 가깝고 맑은 날이 많은 기후를 가져 입지로서 유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50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하는 기가팩토리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이 들어서면 해당 지역에 65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테슬라는 공장 유치를 원하는 주에 4~5억 달러 규모의 혜택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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