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섬유 신소재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가 개막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리뷰 인 서울(IPS) 2014’ 개막식을 개최했다.
15회째를 맞는 올해는 역대 최다인 307개사 참여했으며 해외 기업도 16개국에서 109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557개 부스에서 국내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섬유 신소재가 대거 전시됐다.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등 직물업체에 원사를 공급하는 국내 3대 화섬업체는 200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전시 부스를 차렸다.
이외에도 다양한 참가 업체들이 첨단 기능성 섬유부터 친환경 섬유, 교직물, 니트, 부자재, 의류 완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기까지 섬유류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선보였다.
5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이번 전시회는 ‘실재하는 환상(ab-REAL:Tangible Fantasy)’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의 트릭(Tricky Ordinary)’ ‘혼합에 의한 새로움(Melting Chaos)’ ‘기술에 의한 환상(Innovative Fantasy)’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부속행사로 열리는 ‘신소재 개발동향 설명회’ 등 7차례의 세미나에서는 국내 섬유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형식에 치중한 기존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우선으로 하는 전문화된 섬유 비즈니스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게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