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45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연휴 전에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회사들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납품한 자재 대금을 정기 지급일인 오는 11일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이달 5일께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즈음해 대금을 미리 지급해 중소 협력회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지난 2002년 사업장별 분산구매조직을 통합한 이후 일관성 있는 협력회사 운영전략을 수립해 2008년부터는 우수한 협력회사를 선별해 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ACE제도’를 운영해 품질, 납기일, 원가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우량 협력회사에 대한 적극적 재무적 지원을 위한 ‘우리상생파트너론’ 조성과 함께 LS산전 임직원이 협력회사를 직접 찾아가 파트너십을 다지는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 등을 개최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LS산전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