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즈메카, 중소 SW기업 성장 대안으로 자리잡아

정부가 소프트웨어(SW) 관련 많은 정책을 쏟아 내지만, SW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 SW기업은 이로 인해 살아남지 못하고 도산하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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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센터 대표가 비즈메카에 관련 제품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2년 처음 선보인 KT 비즈메카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된다. 비즈메카는 온라인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 줄 곧 중소기업 IT시장 1위를 유지했다. 80만 고객과 139종의 솔루션을 보유, 우리나라 대표 IT솔루션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 사례가 인트라밴이다. 인트라밴은 ‘비즈메카 하이웨이’라는 카센터용 솔루션 2개로 시작해 현재 5개 솔루션을 보유한다. 2003년 대비 현재 매출도 1200% 증가했다.

비즈메카와 함께 하기 전에도 인트라밴은 동일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하고 시장 확대가 쉽지 않았다. 이후 KT와 제휴를 맺고 대외인지도가 상승했다. 고객에게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었다. 별도 큰 투자 없이 전국 빌링시스템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요금 청구 수납이 가능했다.

KT는 비즈메카 플랫폼 기반으로 솔루션 개발업체와 개발자가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지원을 실시한다. 운용원가를 절감시켜주고 저비용 오픈마켓 판매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 SW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중소 솔루션 개발업체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초 르완다 정부와 비즈메카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 중소 규모의 개발업체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위한 2차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송희경 KT 기업IT사업본부장은 “비즈메카는 향후 인트라밴과 같은 중소 솔루션 개발업체를 제2, 제3의 성공사례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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