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30·끝) 유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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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에 근거지를 둔 특허관리 전문회사(NPE) 가운데 유니록(Uniloc)은 매우 공격적인 NPE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어(SW) 및 콘텐츠 시장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소송을 제기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유니록은 2012년 이후 총 60여개 특허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특허 매입 후 후 곧바로 소송에 나섰다. 최근 3년간 70여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유니록은 2012년에 14건 소송 제기를 시작으로 2013년 35건, 2014년 상반기에만 2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피소 기업은 시만텍, 맥아피, 세이브, 카스퍼스키와 같은 보안업체뿐 아니라 락스타게임즈, 세가와 같은 게임업체도 포함됐다.

유니록은 특허 매입과 동시에 소송에 나섰다는 점에서 조세회피처의 공격 NPE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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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록이 위치한 조세회피처 룩셈부르크 전경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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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