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부작용
라식 라섹 부작용 방송이 여전히 네티즌 분노를 부르고 있다.
지난 8월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라식과 라섹 수술의 부작용과 수술 후의 문제점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식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진 뒤 돌출돼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씨(가명)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정씨는 일어나자마자 특수렌즈를 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라식 수술을 받고 빛 번짐으로 부작용을 겪고 있는 박모씨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수술을 한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전부 다르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박씨는 "심지어, 재수술을 하던 도중 각막을 절개하고 나서 기계가 고장 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방치했다"고 허술한 시스템을 폭로했다.
또한 제작진은 라식과 라섹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전 유럽, 미국 백내장굴절학회 논문 심사위원을 역임한 스벤 리 박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하지만 스벤 리 박사의 대답은 충격적. 스벤 리 박사는"대한안과의사회로부터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PD수첩` 제작진은 정부, 의료계의 관심과 법적 안전 가이드라인 제정을 촉구했다.
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식과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실명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심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거나, 사전검사가 허술하게 진행됐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지적됐다.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시력교정술 역시 철저한 사전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본인 눈의 특이사항이나 안질환, 체질 등에 따라 시력교정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반드시 사전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