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입추이자 말복 태풍 할롱 간접영향 간헐적 비
금일(7일)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와 여름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말복이 겹쳤다.
입추는 24절기에 포함돼 ‘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말복’은 음력을 기준으로 날짜가 정해진다. 입추와 말복의 날짜 계산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날이 겹치는 날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제11호 태풍 할롱은 경로를 틀어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점차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할롱의 예상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 육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태풍 할롱은 오는 10일쯤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말에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월 입추이자 말복 소식에 네티즌들은 "7일 입추이자 말복,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인가", "7일 입추이자 말복, 태풍 할롱 간접영향 때문?", "7일 입추이자 말복, 그래도 시원해서 좋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