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말복, 전국에 비…피서도 못 즐겼는데 벌써 가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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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말복 전국 비 피서 가을

입추 말복 전국 비 피서 가을

7일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三伏)중 마지막 날인 말복이자,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다.

입추는 24절기 가운데 대서와 처서 사이에 드는 절기다. 음력으로는 7월 초순이며, 양력으로는 8월 8~9일경이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지만, 밤이 되면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여름의 흙일도 끝나고 이제 서서히 가을채비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말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날인 복날로 삼복 중 마지막 복날을 의미한다. 말복과 입추가 겹친 이유는 입추와 말복의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추 날씨는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곳곳 비 소식이 예보됐다. 무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할롱 경로 또한 오는 10일쯤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점차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주말인 9일과 10일에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말복 입추 소식에 네티즌들은 "입추 말복, 날씨가 많이 흐리네", "입추 말복, 태풍 할롱은 그냥 스쳐가나", "입추 말복, 벌써 가을이 오는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