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기업 해외 주재원 사관학교 과정 개설...중국, 베트남 등 5개국 대상

KOTRA(사장 오영호)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파견자 주재원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과정은 국내기업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과 베트남을 포함 총 5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는 연간 2500여건에 달하며 현재까지 5만7000여건의 해외법인 설립이 이뤄졌다. 이 중 40%는 중국, 12%는 베트남이며 주요 투자 대상국들에는 동남아 국가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현지 채용직원과의 마찰, 국제 노동법 미준수 등 여러 문제점이 늘어남에 따라 주재원 양성과정을 통해 문화적, 기술적 현지경영 애로사항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청와대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주재원 전문인력 양성 사관학교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KOTRA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과정 개설을 준비해왔다.

국가별로 20명씩 모집, 5개국 총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3주간의 국내교육과 1주간의 해외현장 교육으로 구성되며 내년에는 동남아 미얀마 등 5개 과정이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KOTRA와 교육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금년 하반기 중 100개 기업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번 1차 교육 참여 희망 기업은 내달 20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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