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빨래냄새, 향기롭게 지내는 방법 공개…섬유유연제 등 사용

올 여름은 별도의 ‘장마철’이 없을 전망이다. 특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시도 때도 없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예상이다.

전문가는 "전 세계적인 엘니뇨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7월 초에 시작되던 장마가 훨씬 늦게 시작되면서 단기간 엄청난 양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이다"며 "아열대 지방의 막대한 수증기가 한반도로 몰려올 수 있어 장마가 끝난 뒤에도 잦은 폭우의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강수량이 많고 습한 날씨에는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곤 한다. 곰팡이까지 세탁물에 끼면 기분을 망치기도 한다. 습한 기후에 유용한 보송보송 향기롭게 지내는 빨래 노하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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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전, 세탁기의 곰팡이 및 악취균 제거

세탁물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면 세탁기를 의심하는 것이 좋다. 보통 세탁기에는 빨래하는 세탁조와 물을 받는 저수조가 있다. 세탁조와 저수조 사이 공간을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세제 찌꺼기, 물 때, 곰팡이, 진드기 등이 뒤섞여 각종 세균들이 서식하게 된다.

세탁기 청소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탁조 청소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세정제가 잘 녹을 수 있도록 ‘고수위’로 물을 채운 후,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표준 코스로 1회 돌리면 깨끗하게 청소 가능하다.

청소 후에는 세탁조 입구, 세제 투입구, 배수구 뚜껑까지 모두 열어 물기를 완벽히 말린다. 세탁기 청소는 월 1회 정도 하고, 평상시에도 세탁기 뚜껑을 자주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빨래 시, 섬유유연제와 향기 지속제 사용

빨래에서 꿉꿉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면 위생 문제도 있지만,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안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인다. 이 경우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진짜 향수처럼 느껴질 정도로 향이 좋기로 잘 알려진 섬유유연제 다우니 퍼퓸은 향기 캡슐이 들어 있어 향기가 더 오래 지속되게 만들어준다. 옷을 꺼내 입을 때 손으로 문지르면 옷 표면에 있던 향기 캡슐이 터지면서 향기가 다시 한 번 일어난다. 이 때 신개념 세탁용 향기 지속제인 ‘다우니 아로마 쥬얼’와 함께 사용하면 향기를 더욱 오래 유지하게 도와준다.

최근 트렌디한 주부들 사이에서는 섬유유연제와 향기 지속제를 함께 사용하는 빨래 방식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는 세탁 시 섬유 유연제는 전용 투입구에, 향기 지속제는 세탁물에 직접 뿌려 주는 방법이다.

▲빨래 후, 신속한 건조가 생명…신문지, 선풍기 적극 활용

좋은 세제와 향기로운 섬유 유연제를 사용했더라도, 건조 과정이 잘못되면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세탁한 빨래는 곧바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야 한다. 이때 긴 옷과 짧은 옷,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번갈아 지그재그로 널어야 바람이 잘 통해 냄새를 막을 수 있다.

따로 제습기가 없다면 건조대 아래 쪽에 신문지를 까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종이가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방에서 선풍기로 빨래를 말릴 때는 방문을 열고 문 쪽으로 선풍기 바람이 향하도록 조절한다.

젖은 빨래가 2~3일 이상 건조대에 있게 되면 습기가 차고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세탁 후 하루가 지나도 완전히 마르지 않을 때는 살짝 다림질을 하거나, 수건과 같이 부피가 작은 면제품은 탈수 후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