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스포츠 클라이밍서 3연속 우승한 특급 '암벽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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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자인 트위터/김자인

김자인

김자인 선수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지난 21일 (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3차전에 출전한 그는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1,2차 리드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출전한 3번의 대회를 모두 휩쓸며 자신이 1인자임을 증명했다.

인공 암벽을 등반하는 종목인 스포츠 클라이밍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 지역에서는 인기 스포츠로 군림하고 있다. 일본은 국내보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가 진행돼 뛰어난 선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도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하며 호시탐탐 세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자인은 지난달 중국 1차 대회, 13일 프랑스 샤모니 2차 대회에 이어 이번 3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3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김자인은 국내에서 훈련을 가진뒤 8월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4차 리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자인의 올 시즌 목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그동안 각종 대회를 휩쓸어왔지만 최고의 무대인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자인은 "세계선수권 우승 경험은 아직까지 없다. 이 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나는 2등만 3번을 했다"며 "항상 그래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코스의 싸움이다. 여기에 동기부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상관리도 잘해 세계선수권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