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돌이 길윤호, 턱돌이 벗고 제 2의 인생 시작한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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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돌이 길윤호

턱돌이 길윤호

넥센 마스코트 턱돌이 길윤호씨가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턱돌이 길윤호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News Show`에서 나이가 32살이 되어 마스코트 턱돌이를 은퇴한다고 밝혔다.

"은퇴후 턱돌이처럼 남들이 안 하던 프로야구 응원단장, 치어리더 등을 양성해 회사를 만들어볼까 하는 계획을 잡고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턱돌이 김윤호 지난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전 은퇴식을 갖고 8년 간의 마스코트 생활을 내려놨다.

길윤호씨는 "선수들이 은퇴식을 할 때 왜 눈물을 많이 흘릴까, 나는 절대 그럴 일 없을거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창단한 시절부터 힘들었을 때, 기뻤을 때가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은퇴식 당시를 떠올렸다.

은퇴 이유에 대해선 "일단 마스코트 친구들 중에 나이가 있는 편이다. 언제까지 마스코트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 때 멋지게 떠나도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돌이 길윤호는 "비록 턱돌이탈은 벗었지만 히어로즈 잊지 않고 히어로즈 팬으로서 밖에 나가서도 히어로즈를 알릴 수 있는 멋진 서포터즈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테니까, 히어로즈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