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기타리스트 에릭클랩튼 tears in heaven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이 자신의 대표곡인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을 부르지 않게 된 이유가 공개돼 화제다.
오는 6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에릭 클랩튼이 2004년 돌연 `Tears In Heaven`을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를 다뤘다.
17년 전 에릭 클랩튼은 1981년 앨범 `Another Ticket`의 성공 후 긴 슬럼프에 빠져 음악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에릭 클랩튼은 1986년 이탈리아 사진 작가 로니와의 사이에서 아들 코너를 얻었지만 그의 관심사는 오직 음악 뿐이었다.
당시 에릭클랩튼은 음악적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술과 마약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처럼 훙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아들을 위해 술과 마약을 끊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작업이 벽에 부딪힐 때마다 술과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로니와 별거 생활을 했다.
1991년 3월 아내와 아들이 사는 뉴욕 맨하튼을 찾은 그는 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코너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게 되고, 에릭 클랩튼은 자신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이후 클랩튼은 하늘에 있는 아들 코너를 위해 `Tears In Heaven`을 작곡했다. 이 노래는 1992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름과 동시에 2천 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그의 대표곡이 됐다.
2004년, 아들을 보내주기로 결심한 에릭 클랩튼은 더 이상 Tears In Heaven을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