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신규 프로그램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한중 마스터즈)’ 2주차 경기가 지난 29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모든 대진이 한국과 중국 선수간 대결로 진행되는 16강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벌어진 2주차 경기에서도 한국과 중국 선수가 1주차에 이어 각 한 명씩 8강에 진출, 팽팽한 기세를 이어갔다.
첫 경기로 벌어진 ‘베인’ 윤보선과 Lu Jiajun (루지아준)의 경기에서는 한국의 윤보선 선수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주고 받으며 3세트에 나선 윤보선은 주문도적의 ‘폭풍의 칼날’과 리로이 젠킨스, 그림자 밟기 콤보가 재치 있게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4세트와 5세트에서 루지아준 선수의 T6 도적덱 운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서 벌어진 ‘트랜짓’ 김건중 선수와 Sun Wei (순웨이) 선수의 경기는 김건중이 한국대표 선발전 1위의 실력에 걸맞게 순웨이를 여유있게 3:0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흑마법사의 위니덱을 사용하여 하스스톤 경기 운영의 묘를 제대로 보여준 김건중은 특히 2세트에서 4턴만에 9/9 혈기사를 사용하며 경기를 빠르게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서 2주차에서도 한국과 중국 선수가 한 명씩 8강에 진출한 한중마스터즈는 오는 6일에 펼쳐지는 3주차 경기가 양국 자존심 대결의 승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