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오늘 월드컵 개막일부터 6월 29일 까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보여준 참여도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페이스북에 게시물, 댓글 및 좋아요를 남긴 사용자는 모두 2억 2,000만명에 달하며 생성된 활동은 10억건에 이른다.
이는 올해 열린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볼, 소치 동계올림픽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기간 중 발생한 관련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 및 좋아요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 2월 2일 열린 수퍼볼이 열린 하루 동안에는 5,000만명으로부터 약 1억 8,500만건의 페이스북 활동이 있었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4,500만명으로부터1억 2,000만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약 1,130만명이 2,540만건의 페이스북 활동을 펼쳤었다.
각 도시 별 인구 대비 페이스북 사용자의 비율을 따져봤을 때 콜롬비아 보고타에 거주중인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장 왕성한 월드컵 관련 페이스북 활동을 보였고 멕시코시티(멕시코), 산티아고(칠레),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런던(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로 조사됐고 그 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당 28일 열린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 당시에는 약 3,10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7,500만건의 게시물, 댓글 및 좋아요를 남기는 등 월드컵을 향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과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페이스북은 손바닥 위에서 펼쳐지는 모바일 경기장으로써 사용자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