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유림 관리에 이용되고 있는 모바일 기반 산림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40여년간 계속돼 온 장부 기록 방식의 산림 경영을 2012년부터 산림 ICT 서비스를 적용해 첨단 정보기술(IT) 행정으로 전환했다.
산림 ICT 서비스는 산림조사, 국유재산업무 등 전자 야장 16종으로 구축됐다.
전자야장은 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다시 사무실에서 전산화해야 하는 이중 작업이 필요없고, 다양한 정보(수목, 지형, 사업이력 등)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산림 ICT 서비스를 국내 전체 국유림의 절반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을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히 국내 산림 현장 조사의 88%(국유림 50%, 사유림 100%)를 장부 기록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민간 전문 업체에 위탁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찬회 정보통계담당과장은 “민간에서도 이제 산림 ICT 서비스를 통해 업무 방식 개선과 자료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민간 업체에 위탁해 납품받던 용역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산림사업 용역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