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눈물
SBS 차두리 해설위원이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눈물을 흘려 화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 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 대 알제리의 경기 중계 방송에서 차두리 SBS 해설위원은 경기 후 대표팀에게 선배로서 눈물어린 마음을 전했다.
후반 손흥민과 구자철의 골로 만회를 했지만 전반전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4의 완패를 기록했다. 이날 예상치 못한 경기 결과에 당황한 것은 국가대표팀뿐만이 아니었다.
SBS 중계석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차두리 해설위원은 남다른 심경을 고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차두리 위원은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차두리는 "선배들이 잘해서 후배들을 도와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후배들이 고생을 하게 된 거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선배들이 실력이 부족해 대표팀에 못 뽑히는 바람에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끼리 경기를 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두리의 진심어린 선배의 따뜻한 마음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 눈물에 네티즌들은 "차두리 눈물 정말 너무 안타까웠어요", "차두리 눈물 미안해하지 말아요", "차두리 눈물 너무 좋은 선배네요", "차두리 눈물 이런 선배들이 뒤에 있어서 그래도 후배들이 외롭지 않을 거 같습니다", "차두리 눈물 이런 선배들이 그라운드 밖에서 함께 뛰고 있다는 걸 선수들이 알아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