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교전 명파초등학교 투항 권유중
동부전선 육군 GOP에서 총기난사를 하고 탈영한 임병장과 수색군인이 교전을 벌였다.
22일 수색군은 강원 고성군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인근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에서 임병장과 총격전을 벌였다.
현재까지 군은 인근 주민들의 출입을 차단한채 임 병장은 대치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전이 벌어진 지역은 임 병장이 근무하던 부대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군은 임 병장이 월북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2일 오후 “임 병장의 부모가 현장에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며 “최대한 살려서 투항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이 교전 뒤 숲 속으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21일 저녁 8시 15분경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뒤 총기와 실탄 60여발을 소지하고 탈영했다.
이 사고로 하사 1명, 병장 1명, 상병 1명, 일병 2명 등 병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한편 군은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고지하고 기해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와 마달리, 배봉리 등 3개 마을 주민 540여 명에게 대진 초등학교와 대진 중·고교 체육관으로 각각 대피하도록 대피령을 내리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명파초등학교 인근은 주민을 비롯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태세 최고 수위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 당국은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 임 병장이 은신 중인 숲 속을 포위하고 현장에 도착한 임 병장의 부모 등을 통해 투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GOP 총기 난사 탈영병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 교전…빨리 투항하길”, “GOP 총기 난사 탈영병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 교전…투항이 답”, “GOP 총기 난사 탈영병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 교전이라니… 투항하세요”, “GOP 총기 난사 탈영병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 교전… 대체 부모가 얼마나 걱정하겠어요 투항하세요”, “GOP 총기 난사 탈영병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 교전…부모님 생각해서 투항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