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대토론장 `2014 과학기술연차대회` 내달 11일 열려

국내 과학기술인들의 대토론장인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가 다음 달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연차대회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어젠다와 현안이슈를 논의하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과학기술인의 최대 축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 주관으로 열리며 ‘다시 과학이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과 특별 강연, 심포지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차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이 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뛰어난 업적을 낸 과학기술인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시상식에 이어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첨단 과학기술 시대의 르네상스형 인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가 ‘생명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도 열린다.

오후에는 4개 분과로 나눠 심포지엄이 열린다. 분과별 주제는 △안전·안심사회와 과학기술 △여성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과학기술 △가치 창조를 위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지역 과학기술 공동체 육성 방안이다. 심포지엄 후에는 과학기술인간 네트워크 형성과 친목 도모를 위한 만찬도 마련한다.

연차대회와 함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열린다. 우선 국내외 이공계 대학생의 상호교류를 지원하는 ‘영제너레이션포럼(YGF-2014)이 연차대회에 맞춰 개최된다. YGF-2014는 해외 2·3세대 교포 과학기술도와 국내 청년 과학도간 만남의 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120여명이 참가해 8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간 국가별 현황발표와 토론, 대학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창업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생과 선배 창업자를 연결해주는 ‘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창업워크숍’도 마련한다. 선배 창업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창업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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