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찔레꽃필때, 유방암 극복한 12살 연상연하 부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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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찔레꽃필때 방송

인간극장 찔레꽃필때 방송

인간극장 찔레꽃필때 방송이 화제다.

20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 찔레꽃필때 편에서는 전라남도에 살고 있는 순양(60) 씨와 그의 남편 성식(48) 씨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 부부는 단돈 8만7,000원을 들고 산으로 들어와 옷가지며 생필품을 보내주는 고마운 지인들에게 보답할 마음으로 장과 식초를 담그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이제는 철마다 새로운 발효 음식들을 만드는 데까지 왔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순양 씨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가 많다. 일곱 살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고 이혼을 겪었다. 성식 씨를 만나 새 삶을 그리던 차 이번에는 유방암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항암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이들은 자연 치료를 한다는 핑계로 산으로 들어왔다. 자연에 몸을 맡긴 순양 씨는 산속 나무들 사이를 걷고, 곳곳에 약초처럼 돋아난 나물들을 서슴없이 뜯어 먹으며 항암치료를 대신했다.

몸이 약해져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을 때 소화를 촉진할 요량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이 발효 음식. 각종 산야초를 누룩과 함께 오랜 시간 숙성시켜 만든 순양 씨의 발효식초가 그 중 하나다. 병원에 가지 않아 병이 완치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에게 암은 더이상 두려운 대상이 아니다.

한편 `인간극장` 찔레꽃필때는 23일까지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