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청량리 교차로, 시설 개선한다

보고서는 토로와 교통 관계기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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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교차로 종합개선대책(안) (사진=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가 서울시 교통문제 지점 중 하나인 청량리 교차로에 대해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교통문제 지점`은 사고가 잦고, 상습적으로 정체되며, 보행자가 밀집돼 종합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한 곳이다. 동대문구 청량리 교차로는 2010년부터 3년간 9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자 2명을 비롯해 총 12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점검 결과 환승정류장 내 횡단보도 인접 조도가 기준치인 20Lx 보다 낮아 조명시설이 필요하고,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높은 자동차 속도와 빈번한 무단횡단을 고려해 지그재그차선, 횡형 그루빙 또는 석재포장 등 속도저감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종합개선대책 수립(안) 보고서가 도로와 교통 관계기관인 서울시청, 서울경찰청, 동대문구청, 동대문경찰서에 통보됐다"고 말했다.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